삼국전투기 패러디를 찾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다되어간다.

그동안 참 많은 패러디를 찾은 것 같다. 내가 아는 패러디는 대략 50%정도.

한 반절은 알고 반절을 어떤패러디인지 몰라 댓글을 봐야한다.



뭐랄까 삼국전투기는 이것저것 섬세하게 숨겨져 있는 것이 참 많은 만화인것 같다.



패러디가 많다고 해서가 아니라 뭐랄까 보면서 생각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랄까.

삼국전투기에 대해 패러디만 찾은것 같아서 삼국전투기에 대한 재조명을 한번 해볼까 한다.

 - 2006. 1. 11일자

삼국전투기의 시작은 삼국지연의의 시작과 동일하게 하진과 십상시 부분부터 시작한다.
최훈님이 밝힌대로 삼국전투기에서의 이 부분은 정말 초스피드로 넘어간다.
동탁이 집권하는 시점까지 단 한회로 끝낸다.
뭐랄까 수학의 정석을 사서 앞부분만 공부하던 나로서는 이렇게 앞부분을 대충 건너버리는것이 굉장히 신선했다.

삼국지는 두번밖에 읽지 않았고 그마저도 한권짜리로된 간략본을 읽은지라
누가 누구인지 유명한 인물이 아니고는 잘 몰랐다. 적어도 이제는 삼국전투기 때문에라도
많은 수의 인물이 기억된다.

 - 2006. 6. 12일자

2006년 1월 11일에 시작한 삼국전투기는 초반의 채색과 작화법이 약간 변경되었다.
느낄지 모르겠지만 펜선이 맨처음에는 얇고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두꺼워졌다.
배경도 어두운 회색이 대부분이었던 초반과 다르게 분위기를 위해서라면
여러가지의 배경색을 가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06. 10. 5일자

2006년 후반즈음은 전투의 액션신에 많은 양의 컷을 할애해도 충분할 만큼
일간스포츠(이당시의 연재사이트는 일간스포츠였다.)의 독자에게 인기를 받았다고 여긴다.
원래 일간지의 연재만화는 긴호흡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흑백톤의
성인극화에 한정되어 있었고 최훈님의 입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006. 11. 18일자 블로그 글에서 발췌

최훈님의 블로그에는 한번씩 들어가보는게 좋다.
사실 최훈님이 바쁘셔서 블로그에 글을 자주 남기시는 편은 아니지만
위처럼 삼국전투기에 관한 내용이 담길때가 있다.
전체 지도로 보니까 한큐에 어디에서 벌어진 일인지 파악이 된다.

 - 2006 12.31

중간정리편까지가 일간스포츠에 연재되었었다.
아마 일간스포츠 측과 최훈님과의 연재 계약이 완료된것으로 파악된다.(완료 날짜를 미루어볼때)
그리고 그 후 2일 후부터 네이버에 연재가 시작되었다.

- 2007. 1. 5일자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폐쇄적인 검색라운드를 싫어하지만 네이버 웹툰의 경우는 상당히 신임을 가지고 있다.
우선 네이버 웹툰의 경우는 원고료 문제로 시끄럽게 하는 경우는 없다.
(예전 코믹스투데이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 이때 박무직님의 feeling을 참 좋아했는데..)
게다가 네이버 웹툰은 연재의 속도에 대해 그다지 다급해하지 않는 느낌이었기에
최훈님이 그리고자 했던 것들을 다 그리지 못하고 넘기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 2007. 4. 18일자

네이버 웹툰으로 옮긴 후에 달라진 점은 이뿐이 아니다.
예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 당시에는 일주일에 약 두번의 연재를 했다.
네이버로 옮긴 후에는 일주일에 연재를 수요일 한번 하는데.

 - 2007. 6. 6일자

연재되는 한화의 길이가 바뀌었다.
2006년 12월 31일까지의 연재인 일간스포츠에서의 연재분은 3컷씩 9줄 총 27컷이 한화를 구성했다.
2007년 1월 5일 처음 네이버에서 연재된 연재분은 3컷씩 12줄인 총 36컷이 한화를 이루었다.
이 컷수는 점차 증가해서 몇몇화에서는 꽤 많은 컷을 한화로 잡았다.
예를 들어 2007년 6월 6일자 여포의 죽음을 다른 연재분은 총 3컷씩 20줄인 60컷을 한화로 구성했다.

 - 2007. 8. 15일자

현재에는 대략 3컷씩 15줄인 45컷을 연재분 한화에 담고 있다.
연재가 늘어날 수록 배경을 처리하는 컷(색깔만이 아닌 배경에 작화가 들어가는 컷)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몇 달전까지는 연재마감을 약간 지키지 못해서 목요웹툰이라는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기도 하셨는데
요즘은 수요일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는 네이버에서 삼국전투기의 새로운 연재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수고하시는 최훈님이 계시기 때문일것이다.
지나가는 말로 제갈량의 얼굴이 이미 공개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에 나와있는 이 장면때문일텐데. 이 얼굴은 제갈량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보면 알겠지만 아래컷에 구시대의 유비,관우,장비에게서 바톤을 받는 새로운 유비,관우,장비가 있으니까
제갈량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어쨋건 삼국전투기는 참 대단한 작품이다.
앞으로 무한한 발전으로 대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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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kielhong 키엘 2007.08.16 16: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삼국전투기 광팬입니다. 저도 패러디 정리를 해볼까 했다가 포기했는데, 꾸준히 올리시는걸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가끔 들르면서 아는 내용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kielhong 키엘 2007.09.03 14: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단 스포츠에 처음 연재때는 주 3회(월,수,금)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작가님이 나중에 견디지 못하고 수요일을 삼국 난담으로 돌리시더니 그 마저도 힘들어 하시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도 오후나 저녁에 올리시더니, 네이버 와서도 목요웹툰이라는 별명을.. -_-;

    • Favicon of http://shouting.tistory.com 새항아리 2007.09.03 18: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렇군요.
      제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성했나봅니다.
      몇주는 재빨리 올라왔었는데 요새는 수요일 저녁즈음에 올라와서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kielhong 키엘 2008.01.10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왕 제갈량 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추가합니다.

    제갈량 패러디가 누가 될것인가 분분하던데..
    제 생각에는 데스노트의 L 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촉의 오타쿠 집단인데다가 (어쨌든 정상적인 인간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 -_-;)
    천재적인 머리, 사마의와의 대결 모드를 감안한다면 L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되면 사마의로는 라이토가 나오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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