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편에 이어 전광판의 정보에 대해 설명해보자.
아 반절은 했는줄 알았는데 반절도 못한 듯하다.

우선 타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타순이란 뭐인고하니 바로 타자석에 서는 순서를 말한다.

간혹 들어봤을 단어중에..
"1번 타자 강태풍 이런" 소리에서 1번 타자라는 말은
첫번째로 타석(타자가 투수의 공을 받아치기 위해 서는 자리)에 서는 놈이라는 소리다.



그럼 두번째로 타자가 되는 녀석은 2번 타자이고
그담이 3번, 4번, 쭉 이어져 9번타자까지 존재한다.
그러면 9번 타자 다음은?

강강수월래처럼 한바뀌 돌면 다시 1번부터 치는 방식이 된다.

그럼 야구는 9명이서 하는 게임인가?



그건 또 아니다.
타순은 9명이서 돌아가면서 치고 수비할 때에도 9명이 나와서 수비한다.
하지만 그 9명이 요 9명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왜?



지명타자 제도 때문이다.
이름을 딱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드느냐고 묻는다면
누군가 찍었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골라줬다는 의미인가? 특수 선수인가 할거다.

지명타자는 투수대신 타자가 되는 선수이다.
즉 팀이 지명해서 타자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의미다.
투수에게 공을 던지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공을 치는 타자의 일을 빌려준것이다.
사회인 야구(천하무적 야구단같은 경우)나 미국 네셔널리그는 투수도 타순에 들어가서 타격한다.



잡담을 하자면,, (즉 이부분 중요하지 않으니 걍 넘길사람은 넘겨라는 뜻임)
지명타자로 작년에 완전 빵 터트린건 LG의 페타지니 였지만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분은
윗윗사진의 홍성흔이 받았다. 페타지니는 일본갔다는..

어쨋건 타순은 123456789번 순으로 적혀있고 투수는 P로 적힌다.
즉 전광판에 이름이 적히는 인원수는 총 10명이다.
8명(일반 타자) + 1명(지명 타자) + 1명 (투수)



이 수비번호에 지명타자는 Designated Hitter(기획된, 지정된 타자)라고 불러
D로 적는다.

수비번호에 대한 이야기는 포지션(위치)에 대해 설명할때 했으니
혹 모르는 사람은 여길 참고하길..

http://shouting.tistory.com/835





타순은 전광판의 왼쪽과 오른쪽에 적혀있는데
왼쪽이 초반에 공격하는 팀 즉 어웨이(원정)경기를 하는 팀이고
오른쪽은 후반에 공격하는 팀 즉 홈팀이다.

전광판을 보면 지금 몇회인지 초인지 말인지도 알수 있는데.
그건 바로 팀명 옆에 빨간색 불빛이 들어온 팀이 공격팀 안들어온 팀이 수비다.
그리고 타순에 이름이 노란색이거나 이름 옆에 불빛이 들어와 있는 선수가
지금 타석에 들어선 선수와 투수를 나타낸다.

윗 사진 기준으로 조동찬이 타석에 최원호가 투수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뭐가 왜이리 많아지는지.
전광판에 쓰여진게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많다..
그냥 대충 한번 훓어보고 모르는건 또 다음에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전광판 이야기 나온김에 대주자, 대타자가 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한번이라도 더 다룰것 같으니 말만 하고 넘어가자면
대타자는 Pinch hitter(위기 타자)라고 부르고 PH라는 약자가 있지만 전광판에는 그냥 H로 표시
대주자는 Pinch runner(위기 주자)라고 부르고 PR이라는 약자 대신 R로 표시한다.
나중에 시간나면 이재주선수 이야기도 해보자.



그다음에 이야기할 것은 HR, RBI, AVG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네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을랑가 모르겠다.
어쨋건 숫자 통계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게임인데
HR는 Homerun의 약자로 현재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현재까지(해당 년도 시즌이 시작하고 그 경기까지)
친 홈런의 갯수를 적어준다.

윗 사진은 도쿄 돔구장 사진인데 홈런을 때려 저 광고판을 맞추면 해당 광고업체가 천만원을 준다고 한다.
음.. 조쿠나



RBI는 Run Batted In(자신이 친 타구로 인해 점수가 난것)의 약자로 타점이라고 부른다.
이건 자기가 홈에 들어간 숫자가 아니라 자기가 공을 쳤을때 그 공으로 인해 점수를 낸것의 통계다.
즉 팀이 그지같으면 자기는 매번 뻥뻥 때리는데 그 앞에 타자가 루로 나가지 못한다면
타점은 그지가 되는거다. 자기가 잘하는것도 있지만 자기 앞 타자들이 잘해줘야 높은 타점을 낼수가 있다.

기아에 이종범이 있다면 삼성에는 양준혁이 있다.
종범신, 양신, 피자신, 우리나라에는 야구에 신들이 많다.
어쨋건 양준혁이 우리나라 최고 타점(1369점)을 가지고 있다.



AVG는 Average(평균) 우리말로는 타율이라고 하는데
안타수(공을 잘 때려서 상대팀이 잡지 못한 갯수)을 타석수(타자석에 들어선 횟수)로
나누어준 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3할 타자네, 2할 3푼 5리라고 표현하는 숫자다
할은 10분의 1, 푼은 100분의 1 리는 1000분의 1이다.
즉 2할3푼5리는 0.235를 말한다.

어렵다. 말하는 나도 어떻게 풀어야 쉬울지 모르겠다.
아..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이 부분은 정말정말 자세하게 다룰일이 분명히 오기 때문에 걱정안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H E FC를 설명하자.
H는 Hit 즉 안타를 말하고 E는 Error다.
앞서 설명한 R H E B에서의 H, E와 동일한데 왜 또 나올까 하고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

H E FC에서의 H E는 방금 공을 친 타자의 공이 안타가 되어서 출루(1루로 타자가 나감)가 된건지
아니면 수비수들의 실책(실수)로 출루가 된건지를 표시해주는 것으로 숫자가 표시되는게 아니라
불빛이 켜졌다가 다음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면 꺼진다.



그럼 FC는 뭔가?
Football Club이 아니다. FC서울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
Fielder's Choice 즉 야수선택이다.

타자가 공을 치고 땅볼이 되어 공을 받은 야수는 판단을 해야한다.
1루에 던지면 타자주자를 아웃시킬수 있음에도 1루를 버리고 2루, 3루 혹은 홈에 공을 던져
선행주자(먼저 주자가 된 녀석)을 잡으려고 할때가 있다.
왜!? 그건 2루 이상 주자가 있으면 다음 안타에 거의 실점하기 때문이다.

야수는 선행주자를 잡으려고 공을 던지고 선행주자가 아웃을 당하면 대부분 땅볼로 기록되고
전광판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선행주자가 아웃당하지 않았다면 즉 야수가 1루에 공을 던지면 충분히 타자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선행주자를 잡기위해 공을 던졌지만 선행주자가 세이프한 경우 야수선택(FC)쪽에 불이 들어온다.

그러면 야수가 공을 받았는데 1루에 던져도 타자가 세이프할것 같은 상황에서 선행주자를 잡으려고 했다면?
그건 안타가 된다.
말을 대충 싸놓아서인지 조금 오해에 소지가 있었는데 기록원님께서 일러주셨다.
감솨!!

어쨋건 요때를 가리켜 타자가 진루한 이유가 안타도 아니고 실책이라고 부르기는 뭐하고 야수가 다른 주자를 잡으려는걸
선택했다고 표현하기 위해 야수 선택이 있는 것이다.



내 스스로가 지금 깽판 치고 싶다.

"쉽다메!!!! 쉽다메!!!! 쉽다메!!!!..
왜 어려워지는거임?"

어렵다면 우선 넘겨라.
이거 중요한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자.

이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중요한 아웃에 관한 이야기를 다음 강좌에서 해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jhis.tistory.com Jhiz 2010.04.28 1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아스날....
    야구 전광판 포스트에 축구팀에 열광하는 사람 여기 한명...

  2. 기록원 2010.06.02 11: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수선택이란 타자주자 대신 주자를 잡는 것이 아니라, 타자주자 대신 주자를 잡으려 했으나 올세입이 된 실책과 같은 개념입니다. 기록원이 생각했을때 타자주자를 잡을수 있었으나 2루를 잡으려고 하다가 올세입이되면 야수선택이고, 원래 타자주자를 잡을수 없는 상태(내야안타)에서 2루주자를 잡으려다 올세입되면 안타입니다.
    만약 유땅을 치고 유격수가 2루수에게 던저 주자를 아웃시키고 타자주자를 세입시킨경우는 타자에게는 그냥 유땅이 주어집니다.

    • Favicon of https://shouting.tistory.com 새항아리 2010.06.03 08: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글을 약간 아쉽게 썼네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이게 쌩초보 강좌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그림만 보여준것이긴 한데 오해에 소지가 충분히 보이네요.
      수정하였습니다.

      일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hsk0514 홍도사 2010.08.14 23: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전광판 사진좀 퍼갈게요 !! 아주 유용할거같아서요 ~

  4. 배고프다 2011.04.23 23: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페타기니가 맞나요? 페타지니 아니였나요?

    페타기니는 일본식 발음인가? 아 어려워 제길

    선수 이름까지도 이렇게 어렵다니 거참

    야구를 7살때부터 8년째 보고 있어서 롯데 구단 선수는 2군까지 다 꿰어 차고 있는데..

    다른 구단 선수는.. 영..

  5. fallenheart 2011.04.28 05: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RBI 는 Run Batted In 인데요..

    • Favicon of https://shouting.tistory.com 새항아리 2011.04.28 21: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틀렸었네요.
      RBI가 뭔지는 아는데 뭐에 약자인지는 찾아보고 베껴넣었는데 틀렸습니다.
      영문 WIKI기준으로 말씀해주신 Run Batted In 맞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